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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외인' 보우덴-에반스 투타 존재감, 두산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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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외인' 보우덴-에반스 투타 존재감, 두산 3연승 질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1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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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넥센전 7-1 승리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의 동갑내기 새 외국인 듀오 마이클 보우덴(30)과 닉 에반스(30)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이닝 5탈삼진 1실점한 선발 보우덴과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에반스의 활약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4승 3패 1무, 넥센은 3연패 늪에 빠지며 1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보우덴은 최고 시속 148㎞에 달하는 강속구를 무기로 5이닝 동안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자 쪽에선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3회까지 호투하던 양훈을 상대로 4회초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인 닉 에반스가 17일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치고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3회까지는 양 팀 선발투수 보우덴과 양훈이 호투를 펼쳐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두산 민병헌이 잘 던지던 양훈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고 에반스가 양훈의 2구를 통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오재일의 2루타로 1점을 더 올렸다.

에반스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두산은 5회초 넥센 2번째 투수 김정훈을 상대로 허경민, 정수빈, 정진호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5회말 넥센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오재일이 6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이현호-오현택-함덕주-이현승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양훈은 3⅓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지만 4회 정수빈에게 타구를 맞은 후 급격히 흔들리며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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