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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가동' 볼티모어 김현수, 상승세에 달라진 현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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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가동' 볼티모어 김현수, 상승세에 달라진 현지 평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18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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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김현수가 좋은 스윙 이어갔다, 최근 6경기 모두 출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좋지 않았던 현지 언론의 평가도 바꿔놓고 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그레이트 푸르트 리그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2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이날 경기 후 "김현수가 좋은 스윙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타구를 날렸지만 이어진 세 번째 타석 때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며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출루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현수는 타율을 종전 0.147에서 0.162(37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MLB 진출 당시 장점으로 평가받은 출루 능력도 뽐냈다.

김현수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고 있는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최근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 "김현수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최고의 타격을 했다. 선구안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정규시즌이 다가오면서 김현수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볼티모어가 바랐던 출루율도 함께 높여가고 있다. 이날은 처음으로 외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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