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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72%, 바르셀로나 메시가 'MSN 의존증' 부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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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72%, 바르셀로나 메시가 'MSN 의존증' 부인한 까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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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삼총사에만 의존하는 팀 아냐…두꺼운 선수층이 원동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MSN라인(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경계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메시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공격 삼총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우리는 두터운 스쿼드를 가졌고 세 선수보다 훨씬 더 많은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말처럼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MSN이 모두 가동하지 않은 25경기에서 18승 5무 2패로 72% 승률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65%(29승 8무 6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가 57%(20승 11무 4패)의 승률을 기록한 것만 보더라도 바르셀로나의 높은 승률을 짐작케 한다.

메시가 꼽은 성공의 비결은 팀내 분위기였다. 메시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격 삼총사뿐 아니라 전체 드레싱 룸에 해당되는 얘기다. 그리고 겸손도 팀의 성공의 토대"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팀으로서도 대단하지만 MSN이 함께 뛸 때 더욱 빛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를 치러 39승 8무 3패를 거뒀다. 승률은 78%다. 하지만 MSN이 동시 가동된 25경기에서는 21승 3무 1패로 84%의 확률로 승리를 따냈다.

MSN은 지난해 122골을 합작하며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까지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MSN은 106골을 터뜨리며 지난해의 기록을 경신하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트레블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에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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