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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이글’ 김세영 마수걸이승 스퍼트, LPGA 파운더스컵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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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이글’ 김세영 마수걸이승 스퍼트, LPGA 파운더스컵 단독 선두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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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더블 이글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시즌 신인왕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보기는 1개를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미국의 브리트니 랭(13언더파 13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 지난해 LPGA 신인왕 김세영이 19일 더블 이글을 앞세워 JTBC 파운더스컵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사진=LPGA 페이스북 캡처]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휘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로 강인한 인상을 던진 김세영은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출발하자마자 첫홀(파4)부터 버디를 낚더니 다음 홀에서는 이글을 신고했다.

선두 경쟁을 벌였던 랭은 파4의 7번홀에서 벙커 탈출 실패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밀려났다. 반면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에는 파세이브 행진으로 안전운행을 이어가다 15번홀에서 만 이글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세컨샷을 홀컵 2m에 붙이더니 고감도의 피니시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최고 루키에 오른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6위에 그쳤지만 1,2라운드 절정의 샷으로 선두권을 유지. 올시즌 마수걸이 승에 힘을 냈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에 나섰던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3타를 잃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5위까지 밀려났다. 전날 라운드를 마치고 “올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세계 1위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0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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