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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U-18팀, 15년만에 대통령금배 우승 '전국무대 4연속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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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U-18팀, 15년만에 대통령금배 우승 '전국무대 4연속 제패'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4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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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18득점 2실점, 포항제철고 모든 개인시상 수상

[스포츠Q 홍현석 기자] ‘K리그의 라마시아’ 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해 최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포항제철고는 4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U-18팀(개성고)와 제47회 대통령금배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둬 1999년 우승 이후 15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제철고는 6경기에서 18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전국무대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도 이뤘다.

조별예선부터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포항제철고는 전반 26분 코너킥을 수비수 이광준이 높은 타점을 이용해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개성고는 동점골을 위해서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고 후반 24분 이동준의 빠른 돌파에 이은 패스를 황준호가 동점골로 성공시켰다.

▲ 포항 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팀이 4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U-18팀(개성고)과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한 후 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승부차기에서 개성고 세번째 키커 이태화가 실축을 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포항제철고 선수들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5-3으로 승리했다.

포항제철고를 한국 최고의 유스팀으로 만든 이창원(39) 감독은 “K리그 최고 명문인 포항 유스팀이라는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를 맺은 것 같아 기쁘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멋진 경기를 해준 개성고 친구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고는 감독상(이창원 감독)과 코치상(최현), 최우수선수상(이상기), 득점상(김경우), 수비상(이광준), 영플레이어상(김동현)까지 모든 개인상을 휩쓸었다.

최우수선수 이상기는 인터뷰에서 “포항 소속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뻤고 남은 주말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해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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