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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직 스리백' 판할 맨유 감독, 첫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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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직 스리백' 판할 맨유 감독, 첫 대회 우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5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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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마타, 린가르드 연속골로 리버풀에 3-1 승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루이스 판할(63)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라이벌 리버풀과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29), 후안 마타(26), 제시 린가르드(22)의 연이은 골로 리버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판할 감독은 맨유에서 맞은 첫 대회에서 우승까지 시키며 맨유의 부활을 예고했다.

판할 감독은 예선과 마찬가지로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을 꺾었던 스리백 전술을 결승전에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첫 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맨유 수비수 필 존슨(22)가 리버풀 공격수 라힘 스털링(20)의 돌파를 막던 중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34)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맨유를 앞서갔다.

그 이후 몇번의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1-0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후반 시작과 함께 조니 에반스(27), 대런 플레처(30) 대신 톰 클레버리(25)와 타일러 블랙켓(20)을 투입했다.

조금씩 리버풀을 밀어붙였던 맨유는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루니가 감각적으로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를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2분 뒤 경기 초반 안토니오 발렌시아(29)의 부상으로 경기에 투입된 루크 쇼(20)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리버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시몽 미뇰레(26) 골키퍼도 막을 수 없었다.

이렇게 연이어 두 골을 만든 맨유는 계속해서 리버풀을 압박했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린가르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경기는 맨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고 판할 감독은 맨유 감독을 맡고 난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보여줘 다가오는 2014-2015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맨유는 오는 16일 스완지시티와 홈경기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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