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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스포츠산업 일하고 싶은데 막막하다고? 소규모 공짜 멘토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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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스포츠산업 일하고 싶은데 막막하다고? 소규모 공짜 멘토링 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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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잡알리오-한국스포츠개발원 공동 주최 '라커룸' 연간 5회 개최 예정, 30명 안팎 알짜 소통 장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산업 분야에 취업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많다.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 위주로 개편되고 레저스포츠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스포츠가 일자리 창출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구직자들이 스포츠업에 뛰어들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처럼 공채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데다 “대개 경력직을 원한다”는 소문이 만연해 있어 취업 준비생들은 답답함을 느끼는 게 현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구인 기업들은 정작 “일할 인재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스포츠산업 채용 최대 커뮤니티 스포츠잡알리오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실의 산업지원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복합문화공간 리틀파운드에서 열린 ‘2016-1차 고품격 일자리 멘토링 라커룸’ 행사다.

▲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리틀파운드에서 열린 일자리 멘토링 프로그램 라커룸. [사진=스포츠잡알리오 제공]

◆ 30명 규모, ‘소규모 소통’ 지향 

라커룸은 ‘소규모 소통’을 지향한다. 스포츠잡알리오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은 대강당에서 펼치는 200명 상당의 대규모 이벤트로는 구직 희망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9월부터 30명 안팎의 참가자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직원, 프로스포츠 구단 직원, 다국적 스포츠마케팅 대행사 직원 한 명씩이 ‘언니’로 나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참가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좋은 팁을 가득 얻고 간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세일즈 팀장이 단독 멘토로 나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잡알리오 문종찬 공동대표는 “경쟁률이 8대 1에 육박했다”며 “가장 열정적인 멘티를 선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번에는 ‘스포츠마케팅 쪼개기’의 저자인 스포츠이벤트 전문가 이승용 씨가 멘토로 나섰다.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프레지던트컵을 현장에서 지휘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곁들인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라커룸은 소규모 소통을 지향한다. 참가자가 30명 안팎이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스포츠잡알리오 제공]

◆ 연간 5회, 격월 개최 예정... 혜택 받으려면

스포츠잡알리오의 라커룸 후기란에는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스포츠마케팅에서 '스포츠'에만 집착했던 것 같다. 멘토님의 조언이 마음으로 와 닿았다”, “깊은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다른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을 듣게 돼 좋았다”, “토크콘서트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 더욱 좋다”, “참여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K리그 고양 자이크로FC에 취직한 강병무 사원이 이승용 멘토의 즉석 제안에 따라 발언권을 얻기도 했다. 강 씨는 “지방대라서, 여자라서 등의 이유로 콤플렉스를 갖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다”며 자신의 취업 과정을 공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사업 담당자인 스포츠개발원 산업지원팀 이희숙 과장은 “인원이 적어 밀도가 높고 멘토들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 멘토링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라서 더욱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유학과 화려한 인턴 경력에도 불구하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이,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지만 갈피를 못 잡은 엘리트 선수 출신, 에이전트를 꿈꾸는 여대생, 경험을 쌓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방 거주자 등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멘토 또는 다른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올해부터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정식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일자리 멘토링 라커룸은 격월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4회 더 열린다. 섭외 멘토는 운영 주체간 아이디어 회의에 의해 선정된다. 참가비는 없다. 소개란에 열정을 보여준 자가 ‘공짜 멘토링’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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