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1:10 (목)
'브린 전 부인과 열애 중' 양키스 A-로드 선언, "내년 시즌 뒤 은퇴"
상태바
'브린 전 부인과 열애 중' 양키스 A-로드 선언, "내년 시즌 뒤 은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키스와 맺은 10년 계약 끝내고 현역 은퇴…로드리게스 "아빠 역할 충실 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열애 중인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양키스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후다.

로드리게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내년 이후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며 "정말 즐거운 현역 생활을 했다. 다음 시즌 후부터는 집으로 돌아가 아빠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SPN은 "다음 시즌은 2억7500만 달러(3210억 원)에 맺은 10년 계약의 마지막 해"라며 "로드리게스가 논란으로 가득찬 선수생활을 했지만 기록만큼은 레전드급"이라고 밝혔다.

약물 복용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 징계를 받고 2014 시즌을 통째로 날린 로드리게스는 통산 타율 0.297, 687홈런, 3070안타, 2055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ESPN은 "역대 홈런 3위인 양키스의 영웅 베이브 루스를 넘어서기까지 28홈런이 필요하고 2위 행크 아론에는 69개, 1위 배리 본즈의 기록까지는 76개의 홈런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징계가 종료되고 복귀한 지난해 33개의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과 다음 시즌 동안 평균 38개의 홈런을 친다면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2007년 이후 38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갑작스런 은퇴선언과 별개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피플지는 24일 "로드리게스와 바이오 벤처회사 '23앤드미' 최고경영자(CEO) 앤 보이치키(43)가 만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둘은 지난달 슈퍼볼 파티에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이 있고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허드슨과 만났었다"며 "보이치키도 전 남편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자녀가 있다"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