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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시설개선 투자 행보, LED 조명으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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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시설개선 투자 행보, LED 조명으로 화룡점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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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설치로 팬들에게 볼거리 제공"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부산 사직구장에 들어선 최신 조명시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40억원을 들여 개선한 사직야구장의 최신 조명시설을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설치된 최첨단 LED 조명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타디움과 시애틀 메리너스 셰이프코필드에 설치된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롯데는 “야구장 정문 기둥에 부산의 상징 갈매기 모양 조명을 설치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외벽에는 상황별 9가지 색상 연출이 가능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이 조명은 홈경기 시 주황색, 홈런이나 결승타, 승리 시에는 파란색으로 연출돼 시민들이 승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순간 점등기능과 통신기능을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경기 외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사직 LED 조명 외벽 시연(위)과 조명타워 시연 전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홈, 원정팀 실내연습장과 구장 내 복도 및 통행로 조명 500여개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조도는 KBO기준인 내야 3000룩스, 외야 2000룩스를 초과해 3800룩스까지 측정되며 조절도 가능하다. 기존 조명등에서 보이는 눈부심과 빛떨림 증상이 없어 경기 중 선수와 관중들의 눈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져 UHD 중계방송 환경에도 최적화됐다.

롯데는 조명 설치 이전에 내야 그라운드 흙을 빅리그 팀들의 구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교체했고 외야 자유석 좌측 상단에 텐트 좌석인 콜핑 글램핑존을 마련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팬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 54개소 화장실도 전면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 개선 작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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