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양키스 구단가치 4조 육박, 19년 동안 MLB '부동 1위'
상태바
양키스 구단가치 4조 육박, 19년 동안 MLB '부동 1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24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년 동안 386배 상승...류현진 소속팀 다저스 3조 '2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팀 뉴욕 양키스가 MLB 팀들 중 가장 구단 가치가 높은 팀으로 조사됐다. 뉴욕 양키스는 포브스가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19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4일(한국시간) 발표한 MLB 팀들의 구단 가치 순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가 34억 달러(3조9732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로 25억 달러(2조9200억 원)를 기록했다. 구단 가치에서 뉴욕 양키스는 LA 다저스보다 1조 원이나 더 많은 셈이다.

포브스는 "뉴욕 양키스는 간판 스타 데릭 지터의 은퇴에도 MLB에서 구단 가치 1위를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73년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다른 두 사업 파트너와 880만 달러(102억 원)에 인수했다. 누구도 양키스가 이렇게 클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의 가치는 인수 후 43년 동안 무려 386배 상승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ESPN과 인터뷰에서 "양키스를 운영하는 것은 가문의 사업이다. 양키스를 팔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포브스는 2위 LA 다저스에 대해 "지난해 MLB 최초로 선수 연봉으로 3억 달러(3505억 원)를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3위와 4위는 공교롭게도 뉴욕 양키스의 라이벌 보스턴 레스삭스와 LA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보스턴은 23억 달러(2조6877억 원), 샌프란시스코는 22억5000만 달러(2조6293억 원)로 평가됐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1위(12억3000만 달러), 이대호를 데려온 시애틀 매리너스는 12위(12억 달러)에 올랐다. 김현수를 영입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7위(10억 달러),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8위(9억7500만 달러), 박병호가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20위(9억1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5위(8억65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