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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m가 두려운가? 레알 호날두, A매치서도 PK 실축 '9개월째 골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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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m가 두려운가? 레알 호날두, A매치서도 PK 실축 '9개월째 골 실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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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번째 PK 실축 악몽...지난해 6월 이후 A매치 4연속 무득점, 볼리비아에 0-1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A매치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차례 고개를 떨꾼 것을 포함해 시즌 4번째 '11m의 악몽'이다. A매치 골 침묵도 9개월로 늘어났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 에스타디오 닥터 마갈랑이스 페소아서 열린 불가리아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후반 23분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며 0-1 패배를 당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호날두가 후반 23분 볼리비아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번 시즌 레알에서 페널티킥을 3번 실축한 그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호날두가 찬 공을 블라디슬라프 스토야노프가 오른손으로 쳐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4번 잡았지만 2번은 방어벽에 막혔고 나머지는 스토야노프에게 걸렸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로 12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해 6월 14일 아르메니아와 유로 2016 예선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이후 9개월째 골 침묵이 이어졌다. 알바니아, 덴마크와 유로예선 2경기, 프랑스와 친선 1경기, 이날 불가리아와 친선 경기를 포함해 4경기째 무득점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8골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득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원정 경기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안방에서마저 FIFA랭킹 70위 불가리아를 상대로 FIFA랭킹 7위 포르투갈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불가리아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선 마르셀리뉴가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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