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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6위' 서지연, 펜싱사브르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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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6위' 서지연, 펜싱사브르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6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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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들 줄줄이 꺾는 파란, 김지연-구본길-김정환 부진 속 희망으로 우뚝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서지연(23·안산시청)이 ‘깜짝 준우승’으로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랭킹 36위 서지연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펜싱연맹(FIE)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에서 세계 5위 러시아의 야나 에고리안에 10-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64강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서지연은 16강에서 세계 2위 우크라이나의 올가 카를란을, 준결승에서 세계 14위 그리스의 바실리키 부지우카 등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서지연(위 왼쪽)이 26일 2016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서울그랑프리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쪽은 준결승 경기를 하고 있는 서지연(아래 왼쪽).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8·익산시청)은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부의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8강에서 무너졌다.

여자 동메달은 러시아의 소피야 벨리키야, 그리스의 바실리키 부지우카가 차지했다. 남자부 금메달은 미국의 엘리 더시비츠, 은메달은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 동메달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발레프, 이탈리아의 디에고 오치우지가 가져갔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45개국 281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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