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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렌 7.1이닝 1실점' 다저스, 에인절스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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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렌 7.1이닝 1실점' 다저스, 에인절스에 2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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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하렌, 6회 1사까지 퍼펙트…37일 만에 QS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댄 하렌이 모처럼 호투를 펼친 가운데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에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경기서 7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하렌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에인절스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 65승(5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안방에서 라이벌에 연거푸 패한 에인절스는 시즌 46패(67승)째를 당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하렌이었다. 하렌은 지난달 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무려 37일(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하렌은 24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던진 87구 가운데 57개를 스트라이크에 꽂아 넣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제구도 완벽에 가까워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9승(9패)째를 올린 하렌은 1승을 추가할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선취점은 원정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맷 켐프가 상대 선발 맷 슈마커의 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계속된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그 사이 하렌은 6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행크 콩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무산됐지만 하렌은 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뛰던 콩거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8회에 가서야 만회 점수를 올렸다. 1사 1,3루 상황에서 크리스 이아네타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 불펜은 7회 1사 이후 J.P. 하웰과 브랜든 리그, 켄리 젠슨을 연달아 투입하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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