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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년 연속 WK리그 '여름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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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년 연속 WK리그 '여름 여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7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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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챔피언결정전 직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26라운드 고양대교와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민아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 행진을 질주한 현대제철은 승점 52(16승4무3패)를 확보하며 한 경기를 남기고 2위 고양대교(승점 42)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2연속 우승은 고양대교(2011~2012년) 이후 현대제철이 처음이다. 고양대교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현대제철을 앞설 수 없다.

▲ 현대제철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 후 현수막 뒤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WK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2-3위 간 플레이오프의 승리팀이 1위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제철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현대제철에 완패한 고양대교는 3위 서울시청(승점 32)을 승점 10차로 앞서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10월 6일, 챔피언결정전은 10월 13일과 20일에 열린다.

▲ 현대제철이 리그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대제철은 전반 27분 이민아가 따이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데 이어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에는 비야와 이세진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비야는 후반 14분 따이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고 이세진은 후반 41분 팀 우승을 자축하는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현대제철은 올시즌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49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유영아와 비야가 득점 부문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있으며, 도움 부문에서는 따이스(8개), 이세은(6개), 비야(4개), 이민아(4개)가 각각 1위, 4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득점과 도움 순위를 장악한 현대제철은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다.

▲ 현대제철 선수들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보은종합운동장에서는 전북KSPO가 수원시설관리공단을 4-0으로 대파하며 3연패를 마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KSPO는 승점 16을 확보하며 이날 대전 스포츠토토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상무(승점 15)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리그 4위 스포츠토토(승점 31)는 부산상무를 상대로 승점 1을 보태며 3위 서울시청을 1점 차로 추격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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