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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성, 청두국제테니스 단복식 정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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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성, 청두국제테니스 단복식 정상 2관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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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시드 지로유세크에 2-1로 이기고 전날 복식 이어 단식까지 우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인 박의성(15·서울고, 주니어랭킹 361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청두국제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의성은 27일 중국 쓰촨성 청두국제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토마스 지로유세크(16·체코, 주니어랭킹 385위)를 2-1(4-6 7-5 6-3)로 역전승, 정상에 등극했다.

박의성은 첫 세트에서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다가 4-4에서 연속 두 게임을 내주며 첫 세트를 뺏겼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상대의 거센 공격이 고전하면서 5-5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 박의성이 27일 중국 쓰촨성 청두국제테니스장에서 벌어진 ITF 청두국제주니어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지로유세크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박의성은 마지막 세트에서 발이 무뎌진 지로유세크를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박의성은 과감한 공격과 서브에이스 12개를 기록하며 지로유세크를 꺾었다.

전날 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오른 박의성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게임을 잡지 못해 전체저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2관왕에 올라 기쁘다.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의성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중국 주니어 6차 청두대회에 참가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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