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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세리에A 팬이라는 메시, 현재는 '일편단심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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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세리에A 팬이라는 메시, 현재는 '일편단심 바르셀로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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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어…축구에서 확실한 것은 없어" 묘한 여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의 상징' 리오넬 메시(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팬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당장의 선택지는 바르셀로나 외에는 없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는 29일(한국시간) "메시가 이집트 TV 채널 MBC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뛰고 은퇴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 자리에서 "잉글랜드 축구와 이탈리아 축구를 좋아한다. 주요 경기는 다 챙겨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뛰고 은퇴하고 싶다"며 "마음이 바뀌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축구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언젠가는 변화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최근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를 원하고 있고 이와 함께 메시가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ESPN FC는 "인터 밀란도 메시에게 잦은 추파를 보내고 있다. 메시는 인터 밀란에서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해왔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재정적으로 그 거래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 라인'을 앞세워 과르디올라 시절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 또한 메시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축구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며 묘한 여운을 남기긴 했지만 현재 메시의 마음은 '일편단심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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