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대명그룹 아이스하키단 창단, 다음 시즌 아시아리그 출전
상태바
대명그룹 아이스하키단 창단, 다음 시즌 아시아리그 출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9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대 감독에 30대 송치영 고려대 코치…다음달부터 신인-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아이스하키 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던 대명그룹이 직접 남자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하고 다음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뛰어든다.

대명그룹은 29일 "아이스하키 종목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해왔던 그동안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고려대학교 코치로 재직했던 송치영(35)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하는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다"며 "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는 다음달부터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하며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창단식을 갖는 대명 아이스하키단은 국내 아이스하키팀 가운데 최연소 감독인 30대 중반의 송치영 감독을 사령탑으로 하는만큼 젊음과 도전을 모토로 아시아리그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

▲ 2013년부터 상무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는 등 아이스하키 종목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대명그룹이 직접 아이스하키단을 창단, 아시아리그에 뛰어든다. 초대 사령탑은 송치영 고려대 코치(사진)이 맡는다. [사진=대명그룹 제공]

또 대명그룹은 이날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시설인 강릉하키센터 사후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명 아이스하키단은 강릉하키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명그룹은 2013년부터 상무 아이스하키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아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전을 지원해왔다. 또 2014년 4월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대회 때는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는 아이스하키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최고의 겨울 스포츠다. 국내 아이스하키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와 대중화와 국내 저변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금이 신생팀 창단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치영 감독은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팬들이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모두가 혼신을 다해 뛰고 부딪히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명의 창단으로 아시아리그에 출전하는 한국팀은 안양 한라와 상무, 하이원에 이어 네 팀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러시아의 사할린 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시아리그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리그의 팀은 그래도 9개팀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