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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명-지자체-협회와 평창올림픽 유산 ‘강릉하키센터’ 활용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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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명-지자체-협회와 평창올림픽 유산 ‘강릉하키센터’ 활용 협약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3.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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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원도, 강릉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대명홀딩스와 함께 29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신설되는 강릉하키센터의 사후 관리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 유산이 될 경기장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이에 따라 강릉하키센터의 소유주체인 강원도는 대명과 경기장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한다”며 “대명은 관리위탁 기간 동안 경기장 시설을 사용하고, 빙상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9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강릉 하키센터 사후관리 협약식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영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의 기념촬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업무협약을 통해 문체부는 강원도, 강릉시, 협회, 대명과 공동으로 경기장 시설을 활용, 강릉을 빙상 스포츠로 특화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강릉에 신설되는 강릉하키센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을 정부 차원의 직간접적 지원 하에 ‘강릉 빙상 메카’로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강릉 빙상경기장의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활용 가치 및 국제규격을 갖춘 빙상 인프라로의 사용 가치 등을 고려하여 강릉이 세계적인 빙상 스포츠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사후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와 협업하여 국가대표선수의 훈련 지원, 강릉 연고의 빙상 종목 실업팀 및 유소년팀 창단 지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해외 대표팀 동계 전지훈련캠프(베이스캠프) 유치, 세계선수권 및 월드컵 등 국내외 대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해 강릉의 빙상 스포츠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강원도와 강릉시는 강릉을 포함한 영동권 초・중・고교 학교체육수업과 연계하여 빙상 종목을 확대, 실시한다.

대명은 관리위탁 기간 동안 강릉시를 연고지로 한 아이스하키 실업팀과 유소년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연고지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익적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이스하키협회는 강릉을 중심으로 한 체육행정을 추진하고, 협회 주관 대회와 행사 등을 강릉에서 개최하는 등 ‘강릉빙상 메카’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대명 측이 여러 가지 사업상의 위험 요인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강원도의 올림픽 유산 계승에 기여하고자 대승적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림픽 대회 이후 경기장 운영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의 운영 방식을 도입하여 경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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