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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고군분투' 한국, 미국에 패해 그랑프리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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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고군분투' 한국, 미국에 패해 그랑프리 3연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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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수에서 2-12 열세, 종합전적 2승3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주포’ 김연경이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주차 미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7-25 16-25)으로 완패했다.

앞서 홈에서 태국과 독일을 연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한국은 1주차 마지막 경기 세르비아전을 포함해 예선 3연패를 당했다. 종합전적은 2승3패다.

이날 한국은 주장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인 14점을 올렸지만 김희진(7점), 이재영(6점), 박정아(4점), 한송이(1점)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 김연경(오른쪽)이 10일 그랑프리 배구대회 미국전에서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은 브라질,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터키, 미국, 러시아, 세르비아, 태국 등 12개국과 함께 1그룹에 편성돼 있다. 이 가운데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결선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브라질전에서 높은 블로킹 벽에 고전했던 한국은 이날도 장신 숲을 뚫지 못하며 블로킹 수에서 2-12로 크게 뒤졌다.

또 상대 힐 킴벌리에게 서브에이스만 3개를 헌납하는 등 서브 개수에서도 1-6으로 열세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미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며 “승패를 떠나 경기력이 안 좋아 위축이 되는 것 같다. 한국 라운드에서 했던 것을 브라질에서 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한 경기 남았으니 함께 이야기해서 뭐가 문제인지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1일 러시아와 3차전을 끝으로 예선라운드 2주차 경기를 마감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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