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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964경기만에 1000안타 달성 '아시아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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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964경기만에 1000안타 달성 '아시아 3번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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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전 4안타, 시즌 100호 안타도 신고 '3년 연속'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4안타를 폭발하며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전 경기까지 통산 996안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0시즌 964경기 만에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MLB 아시아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2811개)와 마쓰이 히데키(1253개)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자신의 타율을 종전 0.241에서 0.248로 대폭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안타 개수도 96개에서 100개로 채우며 3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만의 3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90마일(145km)짜리 커터를 통타,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77마일(124km)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처리됐다.

절치부심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렸다.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지난 6월28일 이후 43일만의 3안타 경기였다.

9회 다섯 번째 타석 역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1-2에서 4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지난해 8월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여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에 3-8로 패했다. 이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7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 난조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가 9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중심타선이 10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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