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드라마엔 주인공의 능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인정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 두 사람은 나이와 성별에 차이가 있어도,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친구 사이가 되기도 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선 임현식이 그 혜안을 갖춘 인물이다. 임현식은 핏덩이에 지나지 않는 어린 대길의 비범함을 알아봤다. 훗날 임현식은 장근석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대박’에서 남도깨비(임현식 분)는 우연히 백만금(이문식 분)과 주막에서 만났다. 임현식은 배가 고파 우는 아이를 살뜰하게 챙겨 이문식으로부터 경계심 가득한 눈길을 받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임현식은 아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참으로 귀한 상이다”고 평했다. 또한 의문을 품는 이문식에게는 운수가 적힌 주사위를 굴려 ‘대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을 보여줬다. 임현식은 “구중궁궐의 나라님은 못 돼도, 거렁뱅이의 왕은 될 상이다”며 그의 앞날을 추측했다.
임현식은 ‘왕이 될 상’이라는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이문식을 위해 다시 한 번 주사위를 던졌다. 임현식은 두 개의 주사위를 동시에 던져 올렸고 두 주사위 모두 ‘대길’이라는 글자가 나오자 몹시 놀랐다.
‘대박’에서 대길을 처음 보자마자 ‘왕이 될 상’임을 느낀 사람은 임현식이 최초였다. 임현식은 이후 아이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등장해 아이를 감싸기도 했다. 훗날 ‘개똥이’ 대신 ‘대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아이를 가장 먼저 알아 본 것이다.
앞으로 임현식이 순탄치 못한 삶을 살 대길(장근석 분)과 어떤 합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갈지, 장근석이 위험에 빠지게 될 때 임현식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며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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