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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8골 백발백중, SK호크스 핸드볼리그 '창단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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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8골 백발백중, SK호크스 핸드볼리그 '창단 첫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1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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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터뜨리며 충남체육회에 21-18 승리…두산, 상무 꺾고 3연승 선두 질주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SK호크스가 정수영을 앞세워 충남체육회를 꺾고 창단 첫 승을 거뒀다.

SK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정수영을 앞세워 충남체육회에 21-18로 이겼다. SK는 2연패 끝에 첫 승을 기록하며 1승 2패(승점 2)가 됐고 충남체육회는 1승 3패(승점 2)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K 승리의 일등공신은 정수영이었다. 정수영은 슛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에만 6골로 승기를 굳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SK호크스 선수들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충남체육회전에서 창단 첫 승을 거둔 후 자축하고 있다.

전반은 충남체육회가 득점하면 SK가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충남체육회는 남성욱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SK는 팀내 득점 1위인 김양욱이 3골을 넣으며 맞섰다. 특히 김양욱은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상대 조정래가 2분 간 퇴장을 당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8-9로 뒤지던 SK는 10-9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정수영은 후반에 빛났다. SK는 후반전 들어 상대의 2분 간 퇴장을 틈타 정수영과 박영길이 3골을 추가해 13-9로 달아났다. 전반 100% 슛 성공률로 2골을 넣었던 정수영은 후반 시작 10분 만에 4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급격하게 벌어진 점수 차에 충남체육회의 집중력은 크게 떨어졌다. 7m 스로 3개가 SK 골키퍼 이창우에게 모두 막히는 등 슛 성공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반면 SK는 박지섭의 2분 퇴장에도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SK는 종료 5분 47초를 남기고 골키퍼 이창우의 부상과 박지섭의 2분 간 퇴장으로 19-17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정수영이 쐐기를 박는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종료 20초 전 터진 홍진기의 골로 상무에 20-1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5골을 넣은 정의경과 47.83%(11/23)의 선방률을 기록한 골키퍼 박찬영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두산은 3승(승점 6)으로 2승 1패(승점 4)의 상무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SK 정수영이 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충남체육회전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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