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워"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0)가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라모스는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말 대신 경기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라모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지난 맞대결의 복수를 할 기회를 잡았다"며 거친 경기를 예고했다.
레알은 3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릴 바르셀로나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리가 32라운드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다. 홈에서 열린 지난 맞대결에서 0-4 참패를 당한 레알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라모스는 "경기에 대해 긴 말할 필요가 없다. 엘클라시코의 결과가 가진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라모스는 지난 맞대결 패배에도 빛났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라모스는 "전설적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뒤를 잘 이어주고 있다. 우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골키퍼"라고 칭찬했다.
레알의 지난 맞대결 패배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 원인이 됐다. 이번에도 패한다면 자존심과 팀 분위기 모두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주장으로서 각오를 전한 라모스의 외침에 동료들이 응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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