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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훈 아닌 손아섭 1번 출격, 조원우의 톱타자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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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훈 아닌 손아섭 1번 출격, 조원우의 톱타자 구상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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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들과 상의 후 손아섭 기용, 유동적으로 기용할 것"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톱타자는 누가 맡게 될까.

조원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손아섭이 1번 타자로 나선다. 어제와 그제 정훈도 괜찮았지만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손아섭도 써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훈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4타수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타율은 0.444.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더 높은 생산성을 위해 이날 손아섭을 1번 타자로 내세웠다. 손아섭은 2연전에서 3안타(타율 0.333)를 쳤다.

▲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가운데)이 올 시즌 1번 타자를 손아섭과 정훈에게 기회를 준 뒤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조원우 감독은 “최적의 조합을 맞춰가는 중이다. 손아섭이 1번 타자로 나가게 됐지만 확정된 게 아니다. 시즌 초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가장 효율적인 구성을 찾을 것”이라며 “우리가 좌타자와 언더핸드 투수에게 워낙 약했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앞선 2경기에서 5점을 내는데 그쳤다. 개막전에서는 안타 11개를 때렸지만 2득점으로 넥센에 신승을 거뒀다. 전날에는 9회초 상대 마무리 김세현을 공략해 2점을 추가했지만 그 전까지는 볼넷 5개와 안타 5개로 1점을 뽑았다.

지난해 기록만 놓고 보면 손아섭이 정훈보다 1번으로서 생산성이 높았다. 손아섭은 타율 0.331, 8홈런 32타점으로 자신의 타율 0.317보다 나은 성적을 올린 반면 정훈은 0.211, 1홈런 6타점으로 시즌 타율인 0.30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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