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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못 채운 선발 송승준, 롯데가 바라던 내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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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못 채운 선발 송승준, 롯데가 바라던 내용이 아니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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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7피안타 5실점, 2회 집중타로 '와르르'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송승준(36)이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선발 첫 등판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송승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2개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하고 김성배에게 공을 넘겼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⅔이닝 10피안타 4볼넷 8실점했던 나쁜 흐름이 시즌 첫 경기까지 이어졌다. 결정구인 포크볼은 잘 떨어지지 않았고 제구도 날카롭지 못했다.

▲ [고척=스포츠Q 이상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5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 집중타를 맞은 점이 뼈아팠다. 윤석민에 안타, 채태인에 볼넷을 허용했고 박동원과 김하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 서건창의 2루 땅볼, 고종욱의 적시타 때 추가 2실점했다.

3,4회는 연속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서건창에게 안타와 연속 도루를 허용했고 대니 돈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송승준은 지난해 25경기에서 125이닝 동안 8승 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9시즌 평균 150이닝, 10승씩을 달성한 꾸준함을 인정받아 4년 총액 40억 원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시즌 첫 등판에서 보여준 내용은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시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라는 훌륭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보유한 롯데로서는 둘을 받칠 토종 선발이 절실하다.

송승준으로선 돌아볼 것이 많은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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