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36 (목)
오군지미 데뷔전 데뷔골, 수원FC 클래식 승격 첫 승
상태바
오군지미 데뷔전 데뷔골, 수원FC 클래식 승격 첫 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3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조국 3경기 연속골 터뜨린 광주에 2-1 역전승…울산도 코바 멀티골로 전남에 2-1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FC가 드디어 승격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새로 영입한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출신 오군지미의 투입이 빛을 발하면서 마지막 15분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조국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오군지미의 데뷔전 데뷔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4분 이승현이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2-1로 이겼다.

이로써 전남, 성남FC에 연달아 비겼던 수원FC는 3경기만에 승격 첫승을 거뒀다. 광주는 정조국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 수원FC 선수들이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2라운드까지 연속골을 넣었던 정조국의 슛은 예사롭지 않았다. 결국 정조국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시키며 후반 3분 선제골을 뽑았다.

광주가 선제골을 뽑으며 리드를 잡자 조덕제 감독은 후반 15분 이재안을 빼고 오군지미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오군지미의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다. 오군지미는 추가시간까지 35분 가까이 뛰고도 4개의 유효슛을 기록할 정도로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국 오군지미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7분 이승현의 발끝을 떠난 크로스는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거쳐 오군지미의 오른발 끝에 정확하게 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오군지미는 광주 수비의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데뷔골을 넣었다.

▲ 수원FC 오군지미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바람이 난 수원FC는 후반 44분 오군지미의 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온 것을 이승현이 달려들며 마무리지으며 역전을 이뤄냈다. 수원FC는 남은 시간 레이어와 블라단의 철통 수비로 광주의 공세를 이겨냈다. 수원FC의 역사적인 첫 승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2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맞아 코바의 멀티골로 2-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23분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코바의 슛이 대각선 방향으로 골문 오른쪽으로 향하며 골로 이어졌다. 골키퍼 이호승도 손을 쓸 틈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남은 오르샤의 패스를 받은 조석재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울산은 후반 23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코바의 두번째 골로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낚았다.

▲ 울산 현대 코바(가운데)가 3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순위표 (3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성남 3 7 2 1 0 4 1 +3
2 전북 3 7 2 1 0 3 1 +2
3 서울 3 6 2 0 1 7 2 +5
4 수원FC 3 5 1 2 0 3 2 +1
5 포항 3 4 1 1 1 5 4 +1
6 광주 3 4 1 1 1 5 5 0
7 수원 3 4 1 1 1 4 5 -1
8 울산 3 4 1 1 1 2 3 -1
9 제주 3 3 1 0 2 4 4 0
10 상주 3 3 1 0 2 3 6 -3
11 전남 3 2 0 2 1 3 4 -1
12 인천 3 0 0 0 3 2 8 -6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