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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평의회 위원 후보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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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평의회 위원 후보 추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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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FF, 총회서 만장일치로 정 회장 지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평의회(FIFA Council)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이자 EAFF 부회장인 정 회장을 FIFA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FIFA평의회는 비리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최고 의결기구인 기존의 집행위원회를 없애고 새로 구성하는 FIFA의 내부 기구다.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 조직으로 지난 2월 FIFA 임시총회 결의에 따라 기존 집행위원 24명 외에 13명을 새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FIFA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 [사진=스포츠Q DB]

한중일 등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AFF는 만장일치로 정 회장의 입후보를 지지했다. 37인 중 아시아의 몫은 7명이다. 현재 집행위원 4명 외 3명을 추가로 선출하게 되는데 정몽규 회장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선거는 오는 9월 AFC 총회에서 개최된다.

현재 아시아인 FIFA 집행위원은 세이크 살만(바레인) AFC 회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장, 세이크 아마드(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등 총 4명이다.

정 회장은 협회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FIFA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동아시안컵 대회는 2017년 12월 일본에서 거행된다. EAFF 회장은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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