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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래시포드와 마샬 내세운 맨유, 에버튼 꺾고 5위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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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래시포드와 마샬 내세운 맨유, 에버튼 꺾고 5위 탈환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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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할 경우 웨스트햄 제치고 5위 도약, 4위 맨시티와 승점차도 1로 유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또 다른 라이벌 에버튼과 만난다. 에버튼을 꺾고 리그 2연승을 거둔다면 맨유는 5위를 탈환하게 된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에버튼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 등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래시포드를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면서 마샬과 제시 린가드에게 좌우 측면 공격을 맡겼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그대로 후안 마타가 기용됐다. 최전방 공격과 공격 2선 모두 지난 경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구성이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마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깜짝 이적, '원더보이'가 된 마샬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맨유에 없어서는 안될 공격 자원이 됐다. 래시포드 역시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웨인 루니가 없는 맨유 공격의 희망이 됐다. 지난달 21일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선제 결승골까지 넣었으니 '소년가장'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이름이 사라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계속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판 할 감독으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번 명단에서도 완전히 제외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마이클 캐릭과 모르강 슈네이덜린이 맡는다.

포백은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달레이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이 맡았고 다비드 데 헤아는 변함없이 골문을 지킨다. 로멜로 루카쿠와 로스 바클리 등을 앞세운 에버튼의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어떻게 막을지도 관건이다.

맨유가 만약 에버튼을 꺾는다면 15승 8무 8패(승점 53)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3승 12무 6패, 승점 51)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와 함께 4위 맨시티(16승 6무 9패, 승점 54)와 승점차도 1로 유지하게 된다. 3위 아스날(17승 7무 7패, 승점 58)과 승점차 5도 유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맨유에 에버튼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자칫 에버튼에 덜미를 잡힐 경우 맨유는 6위에서 제자리 걸음하게 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권과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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