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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터치' 첼시 지소연, 잉글랜드 입성 후 첫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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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터치' 첼시 지소연, 잉글랜드 입성 후 첫 해트트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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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승리 견인, 첼시레이디스 FA컵 2연패 순항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러블리 터치였다.”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이 국가대표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잉글랜드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다.

지소연은 3일 밤(한국시간) 런던 위트셰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3골을 작렬하며 팀의 6-0 완승을 견인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이로써 FA컵 2연패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 지소연이 잉글랜드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첼시 레이디스의 FA컵 4강행을 견인했다. [사진=첼시 레이디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지소연의 움직임에 대해 “러블리 터치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었다”고 표현했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소연이 해트트릭을 작렬했다”며 두팔을 들고 환호하는 그의 사진을 큼지막하게 실었다.

지소연은 후반 17분과 41분,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3골을 터뜨렸다. FA컵은 지소연에게 매우 좋은 기억이다. 지난해 노츠 카운티와 결승전에서 지소연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첼시 레이디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펼쳐진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크게 부진했던 지소연은 이날의 맹활약으로 감각을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오는 22일에는 잉글랜드여자프로축구(WSL) 2라운드 아스날 레이디스전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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