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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OT 1000호골에 고무된 맨유 판할, EPL 3위로 목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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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OT 1000호골에 고무된 맨유 판할, EPL 3위로 목표 수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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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판할,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주어지는 3위가 목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승리를 거두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드 트래포드 10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도 이에 기뻐하며 4위가 아닌 3위로 목표를 수정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OT)에서 벌어진 에버턴과 2015~2016 EPL 32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8분 터진 앙토니 마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샬의 골은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록한 EPL 1000번째 골이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없이 언급했지만 마샬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오늘 마샬이 해낸 것들은 굉장하다”고 칭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우리는 4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 차로 다가갔을 뿐 아니라 3위 아스날까지 승점 5 차로 쫓을 수 있었다.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며 기뻐했다.

데일리메일은 “판 할 감독의 최우선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까지 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달 21일 맨시티에 1-0으로 승리, 4위 추격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이날 에버턴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는 15승 8무 8패, 승점 53으로 맨시티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3위 아스날과 격차도 승점 5로 좁혔다.

맨유는 오는 11일 EPL 2위 토트넘을 원정에서 상대하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강팀들을 상대로 잘 해왔다”며 “우리가 이렇게 계속 플레이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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