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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물건너갔다? 토트넘 케인-포체티노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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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물건너갔다? 토트넘 케인-포체티노 엇갈린 시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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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우승 가능"-포체티노 "이번 시즌은 힘들다", 공통점은 넘치는 자신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23)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고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케인은 4일(한국시간) “우리는 정말 자신감이 넘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여전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며 “레스터 시티가 매 경기 승리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1로 비긴) 리버풀전은 지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집중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승리를 따낼 것”이라며 “리버풀전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게 축구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위쪽 가운데)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아래쪽)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대한 이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팀에 대한 자신감에는 생각을 같이 했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것(우승)이 이번 시즌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다. 토트넘과 빅클럽들을 비교한다면 그것은 장기적 관점의 접근일 것”이라며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젊은 선수층을 보유했고 아직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의 발언에 비하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한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어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토대로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질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토트넘은 17승 11무 4패(승점 62)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레스터가 3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하며 승점차가 7로 벌어졌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잡고 레스터가 승점 11 미만을 챙겨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맨유와 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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