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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 등 메달 18개 딴다" 한국 육상의 아시안게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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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 등 메달 18개 딴다" 한국 육상의 아시안게임 출사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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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태릉선수촌에서 발대식, 필승 의지 다져

[태릉=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육상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위해 닻을 올렸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영광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2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강당에서 다음달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육상대표팀 발대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와 육상연맹 집행부, 선수 65명, 임원·코치 19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 [태릉=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국 육상대표팀이 12일 태릉선수촌에서 발대식을 갖고 아시안게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복주 총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육상대표팀은 남자 34명, 여자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메달 18개를 노린다.

오 회장은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해달라”며 “그동안 흘린 땀과 고된 훈련을 밑천삼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준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대 성과를 달성해주길 바란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최 촌장은 “체육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행복하게 해주는 선도 역할을 한다”며 “선수촌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육상이 앞장서 그 역할을 해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이다.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을 드높였지만 육상은 황영조의 금메달 말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육상인들이 종목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70년대 투포환 국가대표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선배 백옥자 육상경기연맹 여성위원장도 단상에 올라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 [태릉=스포츠Q 최대성 기자] 장대높이뛰기 대표 진민섭(가운데)이 선수단 대표로 나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이 힘들게 고생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실전까지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신력과 집중력을 유지해달라"며 "인천에서 노력해왔던 것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모두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선배의 기를 받은 선수단은 선서를 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장대높이뛰기 대표 진민섭의 결의문에 의지를 다지며 한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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