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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범'은 다음 기회에, 범가너 개막전 쑥스러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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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범'은 다음 기회에, 범가너 개막전 쑥스러운 승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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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5이닝 5피안타 5볼넷, 팀은 12-3 대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27)가 기대에 못 미친 투구에도 야수들의 지원을 받으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범가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이름값에 비하면 초라한 투구였지만 범가너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승리를 챙겼다. 팀은 12-3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범가너는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기를 펴지 못했지만 팀 타선이 폭발해 웃을 수 있었다. 1회말 범가너가 실점하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2회초 곧바로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고 2회말 홈런을 맞자 3회초 또 다시 3안타로 2점을 보탰다. 4회와 5회, 3점을 더 추가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총 12점을 폭발하며 범가너의 승리를 도왔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가 5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에서 3회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범가너는 1회말부터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피안타는 1개였지만 볼넷을 3개나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2회와 3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3회와 4회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3회에는 포수 버스터 포지의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가 도루하지 못했고 4회에는 좌익수 앙헬 파간의 정확한 홈송구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매드범’이 부활했다.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마운드를 계속 지키기에는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범가너는 볼넷 5개를 내주며 5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뒤 6회부터 조지 콘토스에게 공을 넘겼다.

‘홈런치는 투수’로도 유명한 범가너는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타와 중견수 뜬공 때 홈을 밟으며 부진한 투구의 답답함을 스스로 풀어나가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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