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한국인 선수가 대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다. 이에 한국은 MLB에서 6번째로 많은 선수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미국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부상자를 포함해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30개 구단 전체 864명 중 미국 외 선수는 238명으로 전체의 27.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국은 8명이 포함돼 일본과 함께 6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지난해보다 5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최지만(LA 에인절스)을 비롯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한꺼번에 5명이 빅리그에 추가 입성했다.
이 중 류현진과 강정호는 3일자로 15일 부상자 명단(DL)에 등록됐고 나머지 6명은 개막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한 국가는 82명의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베네수엘라(63명), 쿠바(23명)가 그 다음을 이었다. 빅리그 내 미국 외 선수의 비중은 2005년 29.2%, 2013년 28.2% 다음 올 시즌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가 됐다. 지난해 26.5%에 비해 1% 증가했다.
이대호가 속한 시애틀은 13명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다.
■ 메이저리그(MLB) 미국 외 선수 국가별 보유 현황(2016 시즌)
순위 | 국가 | 인원 |
1 | 도미니카공화국 | 82명 |
2 | 베네수엘라 | 63명 |
3 | 쿠바 | 23명 |
4 | 푸에르토리코 | 17명 |
5 | 멕시코 | 12명 |
6 | 한국, 일본 | 8명 |
8 | 캐나다 | 6명 |
9 | 파나마 | 4명 |
10 | 콜롬비아, 퀴라소 | 3명 |
12 | 브라질, 대만 | 2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