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득실로 A조 1위 확정, 8강 상대는 세계 최강 미국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패하고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캐나다와 U-20 여자월드컵 A조리그 3차전에서 0-1으로 패했다.
북한은 경기 내내 캐나다를 밀어붙이며 골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후반 20분 자닌 배키에게 결승골을 내줘 마지막 3차전을 내줬다. 슛도 북한 12-3으로 압도했고 코너킥도 6-0으로 북한이 우세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모자랐다.
하지만 북한은 앞서 열린 핀란드와 가나와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해 가나와 캐나다와 승점에서는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3)에서 앞서 조 1위를 확정했다.
A조에서는 캐나다(+1)가 골득실에서 가나(-1)를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20세 이하 대회에서 3연속 8강에 진출한 북한은 오는 17일 여자축구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미국과 만나게 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북한 역시 2006년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기도 하고 5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은 자력 8강 진출은 물건너 간 상황이다. 최하위에 위치한 한국은 14일 멕시코와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결과를 본 후 잉글랜드-나이지리아전 결과에 따라서 8강 진출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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