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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꿈 끝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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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꿈 끝내 좌절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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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끝내 허락하지 않아 축구협회 차출 포기 최종결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22·레버쿠젠)을 오는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소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FC서울과 평가전을 위해 레버쿠젠이 방한했을 때 직접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12일 레버쿠젠은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중요한 선수이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팀 전력을 고려해 차출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통해서 차출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레버쿠젠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그 기간 동안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이 벌어지기 때문에 손흥민 차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손흥민이 지난달 30일 FC서울과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자 바닥에 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축구협회는 절충책으로 16강 이후 녹다운 토너먼트부터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12일 레버쿠젠에 재발송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13일 "FIFA 캘린더 상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이전과 같은 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와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광종 감독의 협의 끝에 결국 손흥민의 차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이탈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대표팀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통해 보강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돼온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합류가 거의 확실시 됐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이 제외된 20인의 최종엔트리를 14일 이광종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고 선수단은 9월 1일 소집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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