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이청용 53분 활약' 볼턴, 4부팀에 진땀승
상태바
'이청용 53분 활약' 볼턴, 4부팀에 진땀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3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부리그 베리와 캐피털원컵 1라운드에서 연장 접전끝에 3-2 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청용(26·볼턴)이 뛰고 있는 볼턴 원더러스가 4부리그 팀에 망신을 당할 뻔했다.

볼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1라운드 경기에서 리그2(4부)의 베리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로버트 홀을 대신해 투입됐고 그 후 연장 후반까지 6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볼턴은 4부리그에 있는 베리와 경기이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보다는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었다.

▲ 볼턴의 크레이그 데이비스(가운데)가 베리와 캐피털원컵 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볼턴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전반 20분에 라이언 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그 이후로 계속해서 끌려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크레이그 데이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간신히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볼턴은 이에 힘을 얻어 연장 전반 3분만에 닐 단스가 헤딩골로 역전을 시켰고 3분 뒤인 연장 6분에는 단스가 또 골을 성공시켜 3-1까지 차이를 벌렸다.

볼턴은 3번째 골이 터진 후 곧바로 베리의 짐 맥널티에 실점했지만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이날 승리를 캐피탈원컵 2라운드에 진출했고 오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