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외인 3인방' 밴와트-피노-마리몬, kt 초반 돌풍 주역들
상태바
'외인 3인방' 밴와트-피노-마리몬, kt 초반 돌풍 주역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6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 후 3승1패로 선두...외인 3인방 나란히 1승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트래비스 밴와트-요한 피노-슈가 레이 마리몬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3인방의 기량을 극찬했다. 지난해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보다 기량이 뛰어나다며 흡족해 했다.

조범현 감독은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수 3명의 기량이 작년보다 훨씬 낫다”며 웃었다.

kt는 정규리그 개막 후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3승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거둔 승리다. 신생팀에 대한 혜택으로 외국인 투수를 3명 보유한 kt는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밴와트(위)-피노(아래)-마리몬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3인방의 기량에 대해 "작년 외국인 투수들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 시즌 첫 1군 무대에 진입한 kt는 크리스 옥스프링, 필 어윈, 앤디 시스코 3명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윈과 시스코가 부진에 빠지며 개막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결국 어윈과 시스코는 시즌 도중 방출됐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부터 마리몬이 6이닝 4실점 승리를 챙긴 데 이어 피노(6⅔이닝 2실점), 밴와트(5이닝 1실점)까지 3명 모두 맹활약해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조범현 감독은 “아직 5~6경기는 더 지켜봐야 한다.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그래도 피노는 자기 공이 확실한 투수고 밴와트는 한국 무대 경험도 있고 기복이 적다”고 칭찬했다.

이어 2009년 KIA 타이거즈를 지휘하던 시절 함께했던 릭 구톰슨과 아퀼리노 로페스를 언급했다. 조범현 감독은 “그 때도 초반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톰슨은 커터가 좋았고 로페스는 투심이 빼어났다”며 “하지만 나머지 구종은 알 수 없었다. 시범경기나 초반에 좋아도 나중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