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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출격대기' 윤성환-안지만, 구위는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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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출격대기' 윤성환-안지만, 구위는 합격점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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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6일 선발 출격, 안지만도 구위 점검차 등판할 예정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정 도박 파문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투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구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이어 두 선수 모두 kt 위즈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윤성환에 대해 “투구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구속과 제구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윤성환은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는 대신 2군 경기를 소화했다. 시범경기와 정규리그를 치르느라 윤성환의 투구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보고서를 본 결과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믿음을 보였다.

▲ 삼성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오른쪽)이 지난 3일 취재진 앞에서 원정 도박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안지만에 대해서도 “1이닝 경기를 5차례 소화했다고 들었다. 구속도 시속 148㎞까지 나오고 제구도 나쁘지 않다고 확인했다”며 “(안)지만이를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도박 스캔들을 일으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둘의 경기 출전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셌기 때문에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나란히 1군에 합류해 직접 1군 경기를 지켜봤지만 2군 경기에만 출전해왔기에 1군 타자들을 상대하는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윤성환의 이날 투구수는 100개 전후, 많으면 110구까지 갈 수 있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몸상태를 체크하는 데 의의를 두겠다”며 “안지만은 세이브 상황에는 무조건 나올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구위 점검 차원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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