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스웨덴 프로축구, 한 선수가 한 경기 21골 신기록
상태바
스웨덴 프로축구, 한 선수가 한 경기 21골 신기록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기 30골 득점, 스웨덴 프로축구 사상 한 경기 최다골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농구나 배구에서나 나올법한 기록이 축구장에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르트블라뎃 등 여러 스웨덴 언론들은 “지난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프로축구 7부리그 콩고 유나이티드FC와 쇠데르텔리에 IK와의 경기에서 콩고 유나이티드의 야니크 조지 만지질라가 혼자 21골을 넣어 팀의 30-0 승리를 이끌었다"고 13일 보도했다.

쌍둥이 형제인 알렉스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만지질라가 기록한 21골은 스웨덴 프로축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4년에 기록된 18골이다.

이날 콩고 유나이티드를 맞아 경기를 펼친 쇠데르텔리는 경기 도중 3명이 퇴장당했고 실력도 떨어지는 팀이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 콩고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야니크 조지 만지질라가 쇠데르텔리에 IK과 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스웨덴 프로축구 한 사람이 한 경기에 기록한 최다골을 경신했다. [사진=뉴스나우 캡처]

21골을 넣은 만지질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과 전 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그래서 득점 기회가 많을 것은 알고 있었다”며 “초반부터 골을 많이 넣어서 기분이 좋았고 알렉스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1골을 기록하여 쇠데르텔리와 2번의 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그는 10경기에서 58골을 넣으며 득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쇠데르텔리가 시즌 포기를 선언하면서 33골은 무효가 됐고 그가 이번 시즌 넣은 골을 58골에서 25골로 줄어들었다. 물론 만지질라가 세운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은 그래도 이어진다.

30골을 허용한 쇠데르텔리의 이사 가브리엘 골키퍼는 스로프트블라뎃과 인터뷰에서 “야니크의 기록을 축하하고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기록 세운 것을 축하해줬다.

만지질라는 잉글랜드 웨스트햄 유소년 팀에서 뛰다가 프랑스 1부리그 릴에서도 뛴 경험이 있는 선수로 7부리그 선수들보다는 확실히 기량을 더 뛰어나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