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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태풍의 눈 벗어난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진구·김지원, '맑은 하늘'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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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태풍의 눈 벗어난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진구·김지원, '맑은 하늘' 볼 수 있나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4.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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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태풍의 눈'은 태풍 중심부에서 반경 10여 km이내의 지역으로, 중심권에 가까울수록 원심력이 세져 비교적 조용한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태양의 후예' 13회가 잠시 '태풍의 눈' 안에 들어왔으나, 금세 큰 태풍을 맞으며 결말을 준비하고 있고, 제작진은 태풍의 눈 뒤에 찾아온 어두운 하늘을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에게 닥친 '사랑의 위기'로 표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본국으로 복귀해 무박 3일간 술로 대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태양의 후예' 13회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송중기와 진구는 끊임없이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채로 우르크에 함께 있었던 동료들을 불렀다. 함께 본국으로 돌아온 윤명주(김지원 분)는 응급실 나이트 당직을 마치고 온 강모연(송혜교 분)이 오자 그들을 부탁한다는 듯 맡기고 부대로 돌아갔고, 송상현(이승준 분)도 덩달아 술자리를 함께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진구와 송중기는 자신의 연인인 김지원과 송혜교에게 애정표현을 맘껏 했고, 이를 지켜보던 송혜교도 덩달아 취해 버렸다. 그 뒤 송중기는 취한 송혜교를 집으로 데려갔다가 송혜교의 엄마와 마주했고, 진구는 김지원과 서로의 마음을 또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태풍의 눈'을 벗어나며 태풍의 사정권 안에 들었다. 진구는 군복을 벗고, 김지원은 아빠 윤중장(강신일 분)을 상대로 협박을 했던 것에 대해 모두 털어놓으며 서운함을 표했다. 진구는 강신일이 김지원의 협박 때문에 그의 상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고 김지원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구원커플은 '사랑' 때문에 위기의 절정에 도달했다.

'송송커플'의 경우는 좀 달랐다. 송중기가 총상을 당해 송혜교가 있는 해성병원으로 이송 온 것이 두 사람의 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사랑은 영원했지만, 군인으로서 본분이 그들의 사랑의 지속성을 해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위기를 맞은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엔딩까지 3회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같은 자리에 남아 있는 송혜교와 김지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두 커플 모두 불안에 떨어야 하는 '태풍의 눈'이 아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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