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9 (목)
충격패에도 긍정마인드 찾는 레알 지단, "홈에서 뒤집는다"
상태바
충격패에도 긍정마인드 찾는 레알 지단, "홈에서 뒤집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7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전 이후…"긍정적인 마음 갖고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네딘 지단(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 패배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르는 이유에서였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진 볼프스부르크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에게 이른 시간 연속골을 내준 끝에 0-2로 졌다.

뼈아픈 패배였지만 지단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배는 늘 아프다. 그러나 우리는 만회할 기회가 있다.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베르나베우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기를 통해 우리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페널티킥이었는지 아닌지에 빠져들기보다 경기를 바라보고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지단 감독은 “원정 경기라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기회 없이 경기를 안 좋게 끝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며 “강렬하게 시작하지 못했다. 기동성이 부족했다. 특히 전반 초반에 그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프스부르크에 일격을 당한 레알은 오는 13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서 3골차 승리를 거둬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레알이 전후반 2-0 리드로 끝날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고 1골을 내주고 2골차로 승리하면 탈락한다.

설상가상 레알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이날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2차전을 앞두고 복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