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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선두돌풍' 라니에리, 이탈리아 최우수감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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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선두돌풍' 라니에리, 이탈리아 최우수감독에 선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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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두 질주 인정, 안첼로티-알레그리 이어 선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격 2년차 팀을 이끌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레스터 시티 감독이 이탈리아 최고의 감독이 됐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7일(한국시간) “레스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이탈리아 최우수 감독상인 '엔조 베아르조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은 7일 ‘이탈리아인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보인 상징’이라는 설명과 함께 라니에리의 수상을 발표했다”며 “라니에리는 레스터 시티의 EPL 선두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라니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맡아 부임 첫 시즌부터 팀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다. 레스터는 EPL에서 20승 9무 3패(승점 69)로 2위 토트넘 핫스퍼에 승점 7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들을 제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1을 따내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이 상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엔조 베아르조트 감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010년 베아조르트가 세상을 떠나며 2011년부터 시상을 시작했다. 2011년 체사레 프란델리를 시작으로 왈테르 마사리, 빈센초 몬텔라, 카를로 안첼로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차례로 영예를 안았다.

엔조 베아르조트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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