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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에반스 향해 '엄지 척', 두산 김태형 감독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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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에반스 향해 '엄지 척', 두산 김태형 감독의 칭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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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이민호 상대 KBO리그 데뷔 홈런…"힘이 좋아 넘어간 것" 칭찬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의 홈런에 감탄했다. 정확도를 중시하는 타자지만 힘도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에반스의 홈런이 반가웠다. 밀어쳤는데 제대로 걸렸고 원래 국내 선수들보다 힘이 좋기 때문에 넘어간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6일 NC전에서 6회말 상대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두산이 1-0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더 빛난 홈런이었다. 에반스의 홈런으로 2점 차로 달아난 두산은 2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는 전형적인 장타자 스타일은 아니다. 스윙 궤도는 보면 힘보다 정확도에 의존하는 타격 폼"이라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올 시즌 두산에 입단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12년을 뛰었다. 통산 타율 0.283에 156홈런을 기록했다. 1년에 평균 12개의 홈런이기 때문에 거포형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쩍 밀어쳐서 담장을 넘긴 것에 대해 김태형 감독이 감탄한 것이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시행된 1998년부터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타자는 에반스를 포함해 10명. 이 중 초창기 타이론 우즈와 2014년 호르헤 칸투를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55만 달러(6억3000만 원)에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에반스는 두산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줄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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