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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이민호 성장, NC의 새로운 무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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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이민호 성장, NC의 새로운 무기 된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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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졌지만 배짱투 돋보여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에 2연패를 당한 김경문 NC 감독이 선발 이민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팀은 졌고 이민호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민호의 성장이라는 수확에 김경문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 이민호가 잘해줬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으면 괜찮다"며 "도망가지 않고 자신있는 투구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구위가 좋았다. 특히 포크볼은 타자 앞에서 잘 떨어졌다"며 "계속 이렇게 던진다면 타자 입장에서는 직구만 노리고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이민호는 6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볼넷으로 2실점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의 배짱 있는 투구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너무 잘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민호도 잘했다"며 "선발이 좋아야 한다. 선발이 좋으면 불펜 투수들이 덜 고생한다. 이민호가 다른 날도 어제처럼 해주면 팀도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이민호의 성장을 반겼다.

NC는 현재 외국인 듀오 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와 토종 선발 이재학과 이태양이 선발 로테이션의 4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민호가 5선발 자리를 든든히 맡아준다면 초반 부진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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