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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속죄 스리런, 도루 저지 실패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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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속죄 스리런, 도루 저지 실패 만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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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점이던 3회말 넥센 선발 코엘로에게 홈런 뽑아내며 4-1 리드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가 팽팽한 승부의 흐름을 깨뜨리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번의 도루 저지 실패를 만회하며 3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하고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미안함을 덜게 됐다.

양의지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말 상대 선발 로버트 코엘로를 상대로 4-1로 앞서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양의지는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3구까지 모두 파울로 걷어내며 타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양의지는 코엘로의 약간 밋밋하게 떨어지는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29㎞의 공을 125m나 날려버렸다.

니퍼트가 3회초까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볼넷과 상대의 도루, 폭투 등이 이어지며 아쉽게 1실점을 했다. 여기에는 양의지에 도루 저지 실패 2개도 포함돼 있었다.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을 양의지는 다시 리드를 잡는 홈런으로 닢트의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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