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지동원 결장' 도르트문트, 뮌헨 꺾고 슈퍼컵 2연패 달성
상태바
'지동원 결장' 도르트문트, 뮌헨 꺾고 슈퍼컵 2연패 달성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4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동원, 시상식 세리머니에는 참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즌 첫 데어클라시커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슈퍼컵에서 헨리크 므키타리안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슈퍼컵 2연패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과 월드컵 휴식으로 인해서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투입시키지 않았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지동원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패스 축구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특유의 ‘게겐프레싱’을 통해서 뮌헨을 압박해 나갔고 전반 23분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므키타리안이 오바메양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 볼이 흘러나오자 다시 므키타리안이 슛을 시도했고 골문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뮌헨을 상대로 압박을 계속 시도했고 이에 당황한 뮌헨은 전반 28분 하비 마르티네즈가 슛 하던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뮌헨을 당황시켰고 이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뮌헨을 더욱 압박할 수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피스첵이 크로스를 올렸고 오바메양이 높은 점프로 헤딩슛을 날려 브라질 월드컵 최고 골키퍼로 뽑혔던 노이어를 뚫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슈퍼컵에서 뮌헨을 누른 도르트문트는 다가오는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동원은 이날 결장했지만 경기 이후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함께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누며 팀 적응에 힘썼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4일 손흥민이 있는 레버쿠젠과 2014-2015 개막전을 갖는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