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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과 김갑수, 과거 무슨 일 있었을까? 신임받는 검사에서 천덕꾸러기 동네변호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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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과 김갑수, 과거 무슨 일 있었을까? 신임받는 검사에서 천덕꾸러기 동네변호사 됐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4.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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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승승장구하던 검사가 어째서 불어터진 라면을 끓여먹는 동네변호사가 됐을까? 회를 거듭할수록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주인공인 조들호(박신양 분)의 과거에 대한 또 다른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5일 KBS 2TV에서 방송된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는 검사 시절 조들호(박신양 분)와 검사장인 신영일(김갑수 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았다.

과거 김갑수는 누구보다도 먼저 박신양의 재능을 알아보고 아꼈다. 검정고시 출신에 돈도 빽도 없어 밥을 먼저 먹는 박신양에게 다가가 먼저 손 내민 것도 김갑수였다. 김갑수는 박신양에게 "돈도 빽도 내가 만들어 줄까? 내 손 잡아"라며 그의 후견인을 자처했었다.

▲ 과거 재능있는 검사 조들호(박신양 분)에게 큰 신임을 보였던 신영일(김갑수 분).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

그 이후 박신양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강직한 검사로 김갑수의 신임을 받았다. 박신양은 몸을 아끼지 않는 분투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용의자의 심문을 받아내는 등 검사장인 김갑수 마음에 들어 앞으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그러나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김갑수의 비겁한 면모를 본 박신양은 그를 배신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갑수는 박신양의 사무실을 찾았다. 누추한 사무실 몰골에 김갑수는 "고작 이런 모습 보이려고 날 배신한 거냐?"라며 날선 말을 던졌다. 이에 박신양은 "정회장(정원중 분) 꽁무니 쫓아다니면서 뒤치다꺼리하는 검사장님보다는 떳떳합니다"라며 돈과 권력에 굴복한 김갑수를 비난했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계속해서 권력자들과 싸우겠다는 박신양의 말에 김갑수는 "뒷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말했고 박신양은 "혼자 변호사 생활을 하니 족쇄 채우고 이러니저러니하는 빌어먹을 상전이 없어서 좋습니다"라고 김갑수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 과거 신뢰하는 상사와 부하 검사였지만 현재 적이 된 신영일(김갑수 분)과 조들호(박신양 분)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

과거 김갑수에게 신임받던 유망한 검사였던 박신양이 어째서 옛 상사인 김갑수와 틀어진 관계가 됐는지 그동안 밝혀진 사실 이외에 또 다른 진실의 존재 여부에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 정회장이 자신의 일에 사사건건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에게 망신을 준 박신양을 더는 두고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앞으로 박신양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의문 또한 커지고 있다.

박신양은 첫 번째 의뢰인을 성공적으로 변호해 무죄를 입증했지만 진범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졌다. 그러던 중 상가임대 문제로 궁지에 몰린 단골 음식점 사장을 새로운 의뢰인으로 맞아 대기업과 명도소송 문제로 대립하게 돼 다음 재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에도 로펌인 금산과 정회장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추측되는 가운데 동네변호사 박신양이 앞으로 펼칠 행보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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