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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대포' 이대호, 43일만에 시즌 13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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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대포' 이대호, 43일만에 시즌 13호 아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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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전 4타수 2안타, 안타 행진 4경기로 늘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3일 만에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홈경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4경기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이다. 0.303던 타율은 소폭 상승해 0.305가 됐다. 팀은 끝내기 안타로 승리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4경기 연속안타.

6회말 1사 후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 이대호는 시오미와 또 다시 9구째 가는 혈투를 벌여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일 지바 롯데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홈런이 없었기에 더욱 값진 홈런이었다.

8회말 2사 3루에서는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10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64승(37패)째를 신고하며 퍼시픽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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