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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축구 중심 꿈꾸는 중국, '축구굴기' 마스터 플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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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축구 중심 꿈꾸는 중국, '축구굴기' 마스터 플랜 나왔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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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2050년 안에 세계 축구의 일류 국가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되기 위한 중국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중국은 2050년까지 세계 축구의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며 각급 레벨의 축구수준과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밝혔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는 12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 웹사이트 발표내용을 인용해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세계 축구에 크게 기여하는 일류 국가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2020년까지 성인과 어린이까지 축구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늘리고 최소 2만 개 트레이닝 센터와 7만 개 축구장을 만들 것”이라며 “2030년까지 1만 명 당 축구장 1개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남녀 축구 대표팀의 수준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축구는 머니 파워를 앞세워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쑤 쑤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와 리버풀을 제치고 알렉스 테세이라를 5000만 유로(651억 원)에 영입했고 첼시에서 뛰던 하미레스를 2500만 파운드(406억 원)에 데려왔다.

그 밖에 학손 마르티네스, 제르비뉴, 에세키엘 라베치, 프레디 구아린 등도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국 무대를 밟았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국토에 비해 축구 실력은 높지 않다. 중국 남자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1위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도 8위에 머물러 있고 남미 최약체로 꼽히는 볼리비아(79위)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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